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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가전이 살렸다"…삼성전자, DX부문 영업이익 5.6%↑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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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삼성전자 DX·디스플레이·하만 사업부문 실적발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DX(디바이스 경험)부문 매출액이 44조200억원, 영업이익 3조7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줄었으나, 갤럭시Z플립·폴드 5 시리즈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6% 증가했다.


가전·VD사업부문 영업이익 52% 껑충

3분기 가전·VD(비쥬얼디스플레이)사업부문 영업이익은 3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 늘었다. 매출액은 13조7100억원으로 이 기간 7% 줄었다.

VD의 경우 글로벌 TV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네오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초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 효과 감소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3분기 매출액 8조2200억원, 영업이익 1조9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2.5%, 영업이익은 2% 줄어든 수치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8400억원) 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다. 대형 패널은 수율 향상 및 원가 개선 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하만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영업이익은 45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5% 뛰었다. 하만은 전장 고객사의 수주 확대와 포터블 스피커 등 소비자 오디오와 카오디오 판매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내년에도 견조한 수익성 유지할 듯"

삼성전자는 오는 4분기 글로벌 IT수요 확대로 반도체(DS) 뿐만 아니라 DX·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는 DX부문에선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해 프리미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XR 등 신성장 분야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VD사업부문은 글로벌 TV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QLED △OLED △초대형 등과 같은 프리미엄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관측했다. 겨울 성수기 수요 선점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 판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군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나아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중심으로 제품 혁신을 강화한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전과 기기간 연동 경험을 고도화하고 AI(인공지능) 가전 신제품 전세계 동시 런칭을 통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시스템에어컨 등 고수익 제품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선 중소형의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OLED 수요 강세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QD-OLED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소형의 경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 응용처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대형은 라인업 확대 및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내 기반 강화 및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만의 전장제품 수주 호조는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 오디오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고객 경험을 강화해 전장 디스플레이 등 신규 분야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홈오디오 등 고성장 제품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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