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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전제' 화물사업부 매각 진통…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 전환[핫종목]

뉴스1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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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3.10.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3.10.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대한항공(003490)과 합병을 위한 화물사업부 매각 결정을 연기하며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31일 오전 9시29분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대비 60원(0.58%) 내린 1만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680원(7.05%) 오른 1만32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장 초반 1만2000원(24.48%)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상승 폭은 줄었다.

대한항공(003490)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매각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노렸으나 전날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끝내 결정을 내지 못하며 난기류를 만났다. 전날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2시부터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후 9시40분쯤까지 격론을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유럽을 오가는 화물 노선에서 독점 우려를 지적한 유럽연행(EU) 경쟁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승부수로 꺼내든 바 있다. 이사회에서 화물사업부 매각이 부결되면 지난 3년간 이어졌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은 불발된다.

당초 결론 도출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내이사인 진광호 아시아나항공 전무의 사임을 시작으로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이사회를 연기했다. 또 사외이사 가운데 한 명인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대한항공 측에 합병과 관련해 법률 자문을 해왔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31일까지 EU 경쟁당국에 시정조치안을 내야 하는 만큼 이날 중 다시 이사회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이사회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11월2일 다시 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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