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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이태원 참사, 한서린 응어리 풀릴때까지 가슴에 담겠다”

헤럴드경제 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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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페북 캡처.

이재준 수원시장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면서 자신의 SNS에 ‘단단한 기억과 연대’로 함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백쉰아홉 분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꽃다운 수원 청년 세 분도 그 가운데 계셨습니다. 사람 다니는 골목이 참사 현장이 될 줄 몰랐습니다. 친구와 약속이 있다는 말이, 오늘 조금 늦을 거라는 인사가 마지막일 줄 상상조차 못했습니다”고 회상했다..

그는 “1년 전, 장례식장에서 유가족분들을 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쉬이 위로의 말을 건네기 어려워 그저 두 손 붙잡고 고개만 숙였습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유가족의 일상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정적과 한탄입니다. 가늠 못 할 황망함이 그분들의 시간을 멈춰 세웠겠지요”고 했다.

이어 “한 서린 응어리가 풀릴 때까지 그날의 기억을 가슴에 담겠습니다. 더 단단히 연대하겠습니다. 그것만이 안타까이 스러져 간 희생자들을 온전히 추모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이 땅에 더 이상의 아픔이 없도록 우리 시민들께서도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소망합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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