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시계인 듯 팔찌인 듯'…손목에 감는 스마트폰 공개한 中 레노버

아시아경제 김현정
원문보기
모토로라 벤더블 스마트폰 공개
"다양한 형태로 구부러져 팔찌처럼 착용 가능"
중국의 한 전자기기 제조사가 스마트폰을 팔찌 형태처럼 구부려 손목에 감을 수 있도록 한 벤더블(bendable·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중국 레노버사가 '레노버 테크월드 2023' 행사를 통해 팔찌처럼 착용 가능한 벤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이미지출처=레노버 유튜브 캡처]

중국 레노버사가 '레노버 테크월드 2023' 행사를 통해 팔찌처럼 착용 가능한 벤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이미지출처=레노버 유튜브 캡처]


24일(현지시간) 중국 전자기기 제조사 레노버는 '레노버 테크월드 23' 행사에서 자사 및 계열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모토로라의 최신형 벤더블 스마트폰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모토로라 기술혁신 조사팀 렉시 발라섹은 직접 이 제품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앞서 레노버는 2016년에도 구부려 손목에 찰 수 있는 벤더블폰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7년 전 공개된 시제품보다 더 유연하게 구부려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변형 시 발생하는 삐걱거리는 소리를 없앴으며, 제품 뒷면에 주황색 패브릭과 자석을 부착해 팔과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 제품에는 6.9인치의 대형 화면과 OLED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으며, 화면을 후면 방향으로 구부려 뱅글과 같은 팔찌 형태로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도 시연자가 스마트폰을 구부려 자신의 팔에 끼우는 모습을 직접 보여줬다.
[이미지출처=모토로라 제공]

[이미지출처=모토로라 제공]


회사 측은 이 제품에 대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부러져 여러 모양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스마트폰은 팔찌 형태로 착용 가능한 것은 물론 180도로 펴서 바 형태의 기존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하단을 받침대처럼 구부려 책상 위에 세워서 올려놓는 것도 가능하다.
IT 매체 "가까운 미래에 출시되긴 힘들 듯"
하지만 이 제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시장에서 만나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외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모토로라가 가까운 미래에 이 제품을 실제로 출시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벤더블 스마트폰을 통해 모토로라의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열릴 행사에서도 벤더블 스마트폰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쪼개기 후원
    통일교 쪼개기 후원
  2. 2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채용 비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채용 비리
  3. 3안동 야산 산불
    안동 야산 산불
  4. 4정통망법 기술협력 위협
    정통망법 기술협력 위협
  5. 5해병대 신병 수료식
    해병대 신병 수료식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