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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확대 장기화하면 한국 GDP 0.29%P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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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언론 간담회에서 분석 발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이 격화하면 우리나라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무역 현안 관련 언론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팔 충돌 시나리오별 한국 GDP 성장률 영향 추정치가 발표됐다. 이는 최근 블룸버그통신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전 세계 GDP 성장률 영향 추정치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이란이 개입해 확대 장기화하면 내년 전세계 GDP가 1%P 감소하고, 한국은 0.29%P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전일 경우에는 각각 0.3%P, 0.09%P 줄고, 국지전의 경우에는 0.1%P, 0.03%P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양국의 충돌이 중동 주변국으로 확산하면 에너지 수입 급증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및 우리 경제 성장 동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사태의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이 세계 원유 해상물동량의 35%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단행하면, ‘전쟁 프리미엄’이 20달러를 웃돌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115~15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현재 영향은 아주 미미하지만 (장기화할 때) 유가 상승 등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팔 충돌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쟁, 자연재해, 질병, 테러가 빈번해지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시화하고 있다.

무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달 20일 기준 올해 수출액은 498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수입액은 52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으며, 무역적자 규모는 234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최근 12개월 연속 부진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8월부터는 감소 폭이 한자릿수로 둔화했다.


무협은 올해 수출 부진의 4분의 3 이상이 IT 수요 부진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수출 감소 영향률의 76.4%를 5대 IT 품목(반도체, 컴퓨터,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가전)이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중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3.3%에서 2022년 33.4%로 약 20%P 급상승해 반도체가 대중국 수출의 호황과 부진을 좌우하는 요인이 됐다.

수출 회복 시점에 대해 무협은 “내년 거시 수출 환경은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요 회복 여부가 단기적으로 한국의 수출 회복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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