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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옐레나 상대하는 고희진 감독 “수비 시스템에 신경 많이 썼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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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 제공 | 한국배구연맹

고희진 감독.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수비 시스템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정관장은 1승1패, 승점 3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3경기에서 3승(승점 8)로 현대건설(승점 10)에 이어 2위다. 아직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관건은 흥국생명의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를 어떻게 막느냐다. 김연경은 공격 종합 2위, 오픈 3위, 퀵오픈 2위에 올라 있다. 옐레나 역시 후위 1위, 득점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끈다고 봐야 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우리 연습하는 건 똑같다. 아무래도 김연경과 옐레나가 있어 블로킹뿐 아니라 수비 시스템을 통해 (공격) 몇개라도 건져내야 경기를 이길 수 있다. 수비 시스템에 신경을 많이 썼다. 선수들이 잘 이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메가가 맹활약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선수 지아가 기복을 보인다. 지아는 첫 경기 IBK기업은행전에서 18득점, 공격 성공률 41.46%를 기록했지만 GS칼텍스전에는 8득점 공격 성공률 25.81%에 머물렀다.

고 감독은 “지아가 비디오도 많이 보고 어떻게 때려야 득점이 난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선수 본인도 V리그를 많이 이해하려고 한다”라며 “지아가 업다운이 있다.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 격려하고 있다. 한순간에 갑자기 되는 건 아니다. 두터운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공격이다. 정관장은 핵심인 이소영이 빠져 있다. 고 감독은 “이기려면 공격 결정이 나야 한다. 그래야 득점한다. 첫 경기는 좋았는데, 두 번째는 지아의 결정력이 떨어졌다”라고 분석한 뒤 “박혜민이 (메가, 지아와 함께) 삼각 편대를 구성하고 있다. 박혜민은 공격에 특화된 선수가 아니다. 또 우리가 중앙 공격을 써야 하지만, 속공 위주다. 리시브가 쉽지 않다. 그래서 포메이션을 지아와 메가를 대각으로 세워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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