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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연구팀 "미국 Z세대, 섹스·연애보다 우정·교감 담은 콘텐츠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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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캠퍼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캠퍼스 〈사진=연합뉴스〉




10대 초반에서 20대 중반에 걸친 이른바 미국 'Z세대'의 절반 가량은 육체적인 사랑보다 정신적 교감과 우정을 담은 콘텐츠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스콜라앤스토리텔러즈 센터'가 최근 청소년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현지 시간 25일 발표한 수치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13~24세 응답자들의 51.5%는 연애보다는 우정이나 정서적 교감을 담은 콘텐츠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47.5%는 TV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 섹스와 관련된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44.3%는 미디어가 남녀간의 연애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성관계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국 가디언은 Z세대의 섹스 감소에 대한 결과가 보고서에 반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1년 연구에서 2023년 10대 응답자 중 30%만이 성관계 경험이 있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8%p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 이전에는 성관계를 경험한 10대의 비율이 50%를 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립된 생활을 했던 청소년들이 우정이나 정서적 연결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스테파니 리바스-라라는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며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제3의 장소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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