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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더 문' 흥행 실패에…"충격이었지만 영화는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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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배우 설경구가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더 문' 흥행 실패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오늘(26일) 설경구는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오는 1일 개봉하는 영화 '소년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로 1999년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소재로 한 실화극입니다.

설경구는 '소년들'에서 강도치사사건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앞서 '실미도', '그놈 목소리', '생일'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자주 출연해 온 설경구는 '소년들'에 대해 "영화보다 실제가 더 잔인하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영화에서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다루지만 이들이 어떤 힘에 저항 못 하고, 순박해서 더 안타까웠다"며 "실제로 보면 해결된 건 없는 것 같고, 앞으로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느꼈다. 외면하지 말고 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소년들' 포함 올해만 영화 '유령', '길복순', '더 문'까지 총 네 작품을 선보인 설경구는 "이렇게 쏟아질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다 열심히 했던 작품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개봉한 '더 문'의 흥행 실패에 대해 설경구는 "영화 스코어는 저도 충격이고, 제작사도 충격이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길복순'은 잘 됐다고 하더라. 근데 극장 개봉할 수 없는 OTT 작품이었다. 영화는 스크린에서 봐야 하는데 아이러니하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 영화계에 대해 설경구는 "물론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지만 영화는 계속 상영돼야 한다. 좋은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집에서 보는 건 기다렸다가 보는 건데 마음을 움직이는 건 극장 같다"라고 영화 산업에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설경구·김희애·도경수 등이 출연한 '더 문'은 할리우드 SF 영화의 제작비 5분의 1 수준인 280억 원을 들여 우주 공간을 재연해 화제가 됐으나 개봉 후 누적 관객 수 51만 명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습니다.

(사진= 백승철 기자)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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