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윤희근 "이태원 참사 책임회피 위한 수사 지시 안 했다"

파이낸셜뉴스 이진혁
원문보기
윤희근 경찰청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희근 경찰청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이태원 참사 직후 책임 소재에서 벗어나기 위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부인했다.

윤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의 책임 회피 의혹이 있었다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경찰의 책임 회피를 위한 수사 지시는 안 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 참사 직후인 0시 40분께 누군가가 윤 청장에게 '경찰이 주도적으로 신속 수사해 구청장급 이상에 안전책임을 귀책시켜 초기 가닥을 명쾌히 가져가야 한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윤 청장이 '잘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청장이 오전 3시께 '너무 많은 희생자가 나와 어디선가 책임 얘기가 나올 수 있다', '신속히 우리 청 조치사항이 대통령(V) 등에게 실시간 보고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간부 2명에게 보냈다며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고 추궁했다.

윤 청장은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 "언론보도를 보면서 당시에 이런 게 있었다는 것을 다시 인식했다"며 "텔레그램 기능을 활용해 해당 메시지를 확인하려 했지만 지금 제 전화기에 남아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신속하게 현장을 구조할 수 있도록 최대 인력을 동원하고 교통 관리와 구조를 하라는 업무 지시가 선행됐다"며 "그 이후 원인이나 책임에 대한 문제가 당연히 불거질 것이기 때문에 증거가 인멸되기 전에 신속하게 수사하라는 지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이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상대방이 대통령인지, 대통령실인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인지 따져 묻자 윤 청장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모두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천 의원은 윤 청장이 참사 당일 놓친 공식 상황보고 2건 외에도 메시지 등으로 총 11차례 연락이 갔었는데 답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축소 해명했다고 지적했다.

윤 청장은 "그 내용은 언론 보도 이후에 확인했다"며 "제가 확인하지 못했다고 그동안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은 보고 라인인 상황관리관의 전화"라고 말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기현 부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로저비비에 선물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4. 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5. 5임성근 셰프 식당 해명
    임성근 셰프 식당 해명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