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을 사용 중인 배우 정지소씨. 정씨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이후에도 LG폰을 사용 중인 것이 알려져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정지소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전자 LG벨벳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로 갈아 탔어요”
2021년 4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 신작 LG폰이 더 이상 출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LG폰 이용자 상당 수는 다음 스마트폰으로 삼성 갤럭시폰을 선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공개한 ‘2012~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기존 LG폰 이용자의 40%는 다음 구매할 스마트폰 브랜드로 삼성을 선택했다. 애플 아이폰을 선택한 비중은 2%에 그친다. 이는 운영체제(OS) 생태계가 완전히 다른 애플의 iOS 대신, 같은 안드로이드OS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측은 “기존 LG사용자는 같은 운영체제로 이동했다”며 “LG 사용자 중 대다수는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삼성으로 향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정지소씨가 LG전자 스마트폰 LG벨벳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정지소 인스타그램 캡처] |
배우 정지소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 씨는 과거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뒤에도 ‘LG벨벳’을 사용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주 노출돼 LG 스마트폰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용자들은 “20대 젊은 배우가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처음 본 것 같다”, “아직도 LG폰을 사용하는 배우가 있다니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LG벨벳을 사용한 후 정 씨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로 사용 제품을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위 제품을 사용 중인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 [헤럴드B] |
한편, 정 씨의 선택은 LG폰을 사용할 때 만큼이나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20대의 아이폰 쏠림 현상이 극심한 상황에서 20대 젊은 여배우가 삼성폰을 사용하는 것은 보기 드물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10~20대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사용 비중이 65%로 압도적이다. 특히 아이돌, 배우 등 유명인들의 아이폰 사랑은 남다르다. 10~20대 젊은층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명인들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된 점도, 아이폰 선호 현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반면, 삼성은 50·60대에서 80%이상이 사용 중이다. 삼성 갤럭시는 ‘아재폰’ 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젊은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면 이미지 개선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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