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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은메달’ 남현희, 15살 연하 재벌 3세와 결혼

조선비즈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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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가 15세 연하인 재벌 3세와 결혼한다. 지난 8월 남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혼과 함께 새로운 연인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남씨는 23일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전청조씨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남씨는 “새로운 출발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한다는 건 행복한 삶”이라며 “용기 내 인터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전씨도 함께였다. 전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승마 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으로 19살에 은퇴했다. 이후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과 IT 사업을 하고 있다.

전씨는 “(남현희의) 이혼 기사가 너무 많은 곳에서 보도돼 놀랐다”며 “현희씨의 이혼이 이슈가 되니 장단점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인터뷰를 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결혼 때문”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펜싱 수업으로 만났다. 남씨는 첫 만남에 대해 “(전창조가) 비즈니스 업무로 인해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하는데 꼭 이기고 싶다면서 저한테 레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남씨는 “첫날 훈련을 위해 펜싱장에서 청조씨를 기다리던데 너무나도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와 놀랐다”며 “두 번째 수업 때 (사업)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전씨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고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은 거만할 것이란 편견이 있어 현희씨도 그럴 줄 알았다”며 “근데 (현희씨는) 저를 보고 두 손을 모아 공손하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고 회상했다.


전씨는 남씨에게 첫눈에 반했다고도 했다. 전씨는 “현희씨에게 첫눈에 반해 첫 수업 끝나자마자 아카데미 학생들과 지도자들까지 다 같이 피자를 먹었다”며 “마주 앉아서 보니 눈이 되게 예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이상형은 예의 바르고, 멋지고, 친절한 사람, 어떤 시련이 와도 이겨내는 강인함을 가진 사람인데 현희씨의 모든 게 이상형과 가까웠다”고 했다.

전씨는 뒤늦게 남씨가 결혼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었으나, 이혼 절차 과정에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했다. 전씨는 “이혼 절차가 완전히 끝나고 문득 ‘현희씨랑 (딸) 하이가 내 일상에 스며들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나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가 먼저) 말했다”며 “현희씨는 친구로 지내자면서 거절했다”고 했다. 전씨는 “다시 고백을 했을 때 현희씨가 받아줬다”고 부연했다.

두 사람의 결혼 준비도 상당 부분된 상태다. 전씨는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었는데 제가 펜싱을 하다가 다리 부상을 입어 미뤄졌다”고 했다. 남씨는 딸 하이에 대해 “아이가 (재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며 “청조씨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2세에 대해 전씨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긴다면 너무 감사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해도 문제없다”며 “저에겐 하이라는 딸이 있다”고 했다. 전씨는 “인터뷰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며 “많은 분들께서 부디 좋은 마음으로 저희를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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