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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학강연·독서모임 나선다…총선 앞 잰걸음

한겨레 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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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10일 오후 국회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단식 열하루째인 이재명 대표를 방문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10일 오후 국회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단식 열하루째인 이재명 대표를 방문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대학 강연에 나서는 등 대중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향후 예정된 방송 출연 및 대학 강연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24일에는 한국방송(KBS) 광주방송총국에 출연해 ‘대한민국 대내외 위기’와 관련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에는 서울대학교를 찾아 ‘대한민국 생존전략’ 관련 강연을 하고, 다음 달 9일에는 고려대학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고 답하다’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 전 대표는 다음 달부터는 독서모임도 운영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넉 달 동안 진행되는 독서모임을 이끌게 됐다”며 “책을 통해 정치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으로 만들어갈까 한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첫 독서모임 책으로 미국 정치 양극화 문제를 다룬 에즈라 클라인의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을 선정하면서, 그 이유로 “정치 양극화의 문제는 전 세계적 추세이며, 현재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첫 책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두고 총선 전 ‘친낙계’ 결집을 위한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전 대표 쪽은 “이 전 대표는 늘 시민들의 의식을 가까이에서 듣고 싶어 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과도하다”면서도 “시기는 모르겠으나 내년 총선에 마땅한 역할을 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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