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8.4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진단보험금 5000만원 이상시 사망률 절반…암치료 핵심은 돈”

중앙일보 배재성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지난 2008년에서 2022년 한화생명 암 진단보험금 수령 고객 중 사망률 통계. 한화생명

지난 2008년에서 2022년 한화생명 암 진단보험금 수령 고객 중 사망률 통계. 한화생명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암 사망률이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1.5배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암의 특성상 치료비가 생존 확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생명은 자사 빅데이터 전문가 그룹인 데이터랩(DataLAB)에서 2008∼2022년 암 보험급 지급고객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따른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연간 암 발생자수는 1999년 10만1849명에서 2019년 24만7952명으로 2.5배 증가했다. 다만 5년 생존율은 1993∼1995년 39.4%에서 2015∼2019년 65.6%로 상승했다.

데이터랩은 암 생존율에 미치는 요인을 찾아보기 위해 2008∼2022년 암 진단보험금 수령고객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분위가 31.8%로 5분위(20.7%)의 약 1.5배였다. 2분위는 29.9%, 3분위는 28.4%, 4분위는 26.8% 등으로 집계돼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사망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랩은 암 진단보험금 수령고객의 5년 이내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5000만원 이상 보험금 수령고객의 암사망률은 15.7%로 진단보험금이 없는 고객 사망률(34.4%)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5000만원 이상의 암 진단보험금을 보유하면 소득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암 사망률은 20%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데이터랩은 “치료비용 부담이 줄어들수록 더 적극적으로 상급병원에서 치료받는 경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돈’은 암 치료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이를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암 진단보험금이 매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주사 논란
    박나래 주사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4. 4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5. 5제주 잔류 수원
    제주 잔류 수원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