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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흑연 수출 통제 결정…韓 전기차 배터리 충격 '불가피'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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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중국이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흑연의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미국과의 경쟁에서 핵심 광물을 무기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20일 공고를 통해 12월 1일부터 고순도·고밀도·고강도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구상흑연, 팽창흑연 등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주요 원료로,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조흑연의 87%, 천연흑연의 72%를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번 조치를 국가 안보와 이익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업계에선 미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게르마늄 관련 품목의 수출을 지난 8월부터 통제한 데 따른 반박 차원이라고 의견이 중론을 이루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 흑연 생산국으로 전 세계 흑연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수출 통제는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된 산업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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