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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동학대 90% 가정에서 발생…피해 아동보호 업무협약

연합뉴스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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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버릇이 없다' 자녀 때린 40대 부모, 경찰 조사 중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지역 아동학대의 90%가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PG)[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아동학대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20일 원주시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 기준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334건으로 이 중 76%인 255건이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됐다.

특히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된 255건 중 89%인 227건이 가정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원주에서 40대 부모가 집에서 신문지를 둘둘 말아 만든 몽둥이로 10세 미만의 자녀를 마구 때린 혐의로 신고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은 자기 부모로부터 '서열을 무시한다', '버릇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맞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아동학대가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는 이날 봉주르원주, 원주불교학교, 원주장례복지문화원 등 3개 기관·단체와 '학대 피해 및 요보호 아동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가정 환경이 취약한 아동에게 공적으로 지원하는 아동복지 서비스 외에 추가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협약을 통해 시는 지원이 필요한 학대 피해 및 보호 아동 가구를 선정해 청소·방역 및 이불 세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이 아동의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아동학대에 대한 대응 체계와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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