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김장철 물가 '매운맛'…반값 천일염 푼다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기자
원문보기
정부, 물가대책 논의…소금 1000톤·배추 2200톤 공급
"이-팔 전쟁에 유가 ↑ 불확실성 ↑" 가격인상 자제 당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정부가 밥상물가 부담을 고려해 배추·대파 등 농산물에 대해 30% 할인을 개시한다. 김장물가 안정을 위한 배추 2200톤·천일염 1000톤 공급 확대 등 물량 공세에도 나선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수입물가 오름세 등 물가 불안은 여전하다. 정부는 업계에 원가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월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하고 다음 주부터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는 한편 고등어 할당관세 2만톤도 10월 말부터 최대한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천일염은 이달 1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10월 말부터는 정부에서 총 1000톤 물량을 50% 할인한 금액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기술지도, 약제·영양제 무상 지원 등을 통해 저온으로 인한 생육 저해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배추는 이번 주부터 2주간 총 2200톤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라고도 말했다.

올겨울 김장비용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3일 기준 소금 5kg 소매가격은 1만3059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6.7% 올랐다. 같은 기간 얼갈이배추는 40.1% 올랐다.

회의에서 국제유가는 물가 변수로 거론됐다. 추 부총리는 "9월 말 이후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주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는 등 세계 경제의 고물가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간의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는 오름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한 달 전보다 2.9%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국내 주 수입 유종인 두바이의 9월 평균 가격이 배럴당 93.25달러로 전월 대비 7.9% 상승한 영향이다. 정부는 물가는 지난해 7월(물가상승률 6.3%) 정점 이후 안정적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서비스 물가 가운데 외식물가 부담이 여전히 무겁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달 서울 기준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지난해 4월 6000원 대로 올라선 이후 1년 6개월 만에 7000원대를 넘었다. 삼겹살 200g 가격도 2만원에 근접했다.


추 부총리는 "업계는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주고 각 부처는 현장점검 등을 바탕으로 물가 안정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혜훈 지명 철회
    이혜훈 지명 철회
  2. 2김지연 정철원 파경
    김지연 정철원 파경
  3. 3화천 산천어축제 인파
    화천 산천어축제 인파
  4. 4원태인 연봉 10억
    원태인 연봉 10억
  5. 5키움 임지열 주장 선임
    키움 임지열 주장 선임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