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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이스라엘 연대' 첫 집회...대학가 '팔레스타인 지지' 대자보 논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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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분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대학가 등에선 팔레스타인 연대를 주장하는 대자보가 붙기 시작하면서 찬반 논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국기 모양 피켓을 든 수백 명의 인파가 서울 광화문에 모였습니다.


이스라엘을 고향으로 생각한다는 노래가 울려 퍼지자, 참석자 중에 하마스의 테러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보입니다.

[탈리 / 이스라엘인 : 그 노래를 아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다 눈물을 흘릴 거예요. 제 조부모님은 홀로코스트로 가족과 땅을 모두 잃었어요. 이스라엘과 저는 더는 땅을 잃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분쟁 이후 서울 도심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집회,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가 무고한 이스라엘 민간인을 학살했다며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직접 나서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아키바 토르 / 주한 이스라엘 대사 : 11일 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죠. 어려운 날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기도가 필요합니다.]

앞서 지난주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민단체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원웅 / 노동자연대 활동가 : 지금 현재 실존적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인들입니다. 압도적 무력 보복에 직면한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인들입니다.]

대학가에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관련 대자보가 이어지면서 찬반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대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이스라엘이 수십 년 동안 팔레스타인을 침탈해 왔다며 연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태양 / 팔레스타인 지지 대학생 :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습하고 공격하겠다고 이제 엄포를 놓고 있는데 이제 이러한 공격과 공습이 사실 얼마나 무자비한 만행인지를 폭로하고 거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팔레스타인의 연대를 호소하는….]

일부에선 하마스의 테러를 지지하는 것이냐며 반박이 이어지는 등 대자보를 본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권도영 / 대학생 : 보통 주변 친구들 봤을 때 현재 분쟁 관련해서 너무 표면적인 부분만 조명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역사적인 일들을 좀 한번 먼저 살펴보고 평가를 해야 되지 않나….]

[이승호 / 대학생 : 아무래도 팔레스타인이 예고도 없이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있고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비난을 피하지는 못할 것 같아서….]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민간인 피해 참상에 따라 이번 분쟁을 바라보는 국내 여론 움직임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왕시온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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