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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10만원 받았으면 지금은 20만원 해라"…'축의금 물가' 시끌

뉴스1 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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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고려해야" 주장에…누리꾼들 "친구 사이 계산기 두드려야 하나"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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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축하의 의미로 건네는 '축의금'…액수는 얼마가 적당할까?

과거 친구의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건넨 금액과 같은 액수를 받은 한 누리꾼이 물가상승률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의금 개념 좀 챙기자 제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10년 전 친구들이 결혼할 때 축의금을 10만원씩 했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결혼할 때 똑같이 10만원 한 XX들이 80%"라고 적었다.

A씨는 "물가상승률, 화폐가치 하락은 생각 안 하냐"면서 "10년 전에 10만원이면 지금은 20만원이다 이것들아"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글에서 A씨는 "오래전 10만원 받았다고 지금 10만원 하면 뒤에서 욕먹으니 조심해라. 내가 준 거 돌려받는데 고마워할 필요도 없다. 당연히 100% 돌려받아야 하는데, 50%만 주니까 열받는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A씨 글에 누리꾼들은 주장은 엇갈렸지만 상당수의 누리꾼이 액수를 따지는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그렇게까지 다 가치까지 따져가며 살 이유가 있냐? 10년 후에 20만원은 대체 무슨 의미냐. 축의금도 시가를 따지냐?"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는 "그냥 와 준 걸로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다. 계산기 두드릴 정도의 사이라면 그 친구들이 친구들일까? 당신은 정말 친구가 있긴 하나"라고 A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밖에도 "요즘 물가가 올랐으니 조금 이해가 가기는 하다", "요즘 식대가 너무 비싸져서 이런 말 나올 수도 있다" 등 A씨를 옹호하는 소수 의견들도 있었다.

한편 지난해 4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0명(남녀 각각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적정 축의금 액수는 평균 7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5만 원'(48%)이 가장 많았고 '10만 원'(40%)이 그 뒤를 이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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