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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만화의 만남…나태주·다홍 만화시집 '오래 보고 싶었다'

연합뉴스 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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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어떤 시는 꼭 한 폭의 그림 같을 때가 있다. 또 어떤 만화는 마치 잔잔한 한 편의 시를 닮았다.

만화시집 '오래 보고 싶었다'는 언뜻 보면 거리가 멀어 보이는 시와 만화를 함께 엮어낸 책이다.

시인 나태주 작가와 웹툰을 그려 온 다홍 작가가 함께 힘을 합쳤다.

나 작가는 '풀꽃 시인'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64년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1971년 등단해 시집 '대숲 아래서', '풀꽃' 등을 비롯해 여러 문학 작품을 선보여왔다.

다홍 작가는 네이버웹툰 '숲속의 담'으로 2021년 SF어워드 만화·웹툰부문 대상, 지난해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받은 작가다.

이 책에서는 손녀 아영의 성장기를 그린 만화 옆에 나 작가의 따스한 시각이 돋보이는 시를 배치했다.


만화시집 '오래 보고 싶었다' 일부[작가 SNS 갈무리]

만화시집 '오래 보고 싶었다' 일부
[작가 SNS 갈무리]


시 '풀꽃' 속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문장 옆에 손녀가 엮은 풀꽃 반지를 선물 받는 장면이 함께 등장하는 식이다.

단순한 삽화 형태에 그치지 않고 손녀와 할아버지 간 애틋한 감정과 추억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엮었다.

손녀가 흙장난하고 놀던 시절부터 점차 커가면서 학교에 입학하고, 회사에 다니며, 아이를 낳을 때까지 함께 한 행복한 추억들이 시간순으로 그려진다.


나 작가는 추천사를 통해 "어린 독자를 주로 만나면서 나의 시를 만화책으로 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며 "일종의 로망이자 버킷리스트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나 작가는 동시대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와 시화집을 발간했고, 2020년에는 처음으로 동시집을 내기도 했다.


더블북. 224쪽.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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