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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 삼성 이종열 신임단장 "선수육성에 초점 맞출 것"

SBS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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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신임 단장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이 단장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삼성 구단은 오늘(16일) 이종열 단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임 단장은 1991년부터 2009년까지 LG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LG 육성군 코치, 재활군 코치 등을 역임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야구대표팀 전력분석원, SBS 스포츠 해설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며 최근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수비 코치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삼성이 '선수 출신'을 단장으로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종열 단장은 구단을 통해 "명문 구단에 오게 돼 기쁘고 벅차다"라며 "최근 삼성은 전력이 약해졌기에 여러 부분을 두루두루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라며 "지속 가능한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단장은 해설위원과 대표팀 코치 등으로 일하면서 '공부하는 야구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그는 "긴 시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점, 미국에서 보고 배웠던 야구, 해설과 대표팀 코치를 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삼성에서 펼쳐볼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에 있을 때 현지 대학교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지도하고 계신 조성호 교수님과 자주 소통했다. 테오 엡스타인 같은 스타일로 구단을 운영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최연소 기록인 만 28세의 젊은 나이에 보스턴 단장으로 깜짝 발탁된 엡스타인은 '밤비노의 저주'를 푼 데 이어 시카고 컵스로 팀을 옮겨 '염소의 저주'마저 해결하며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드높였습니다.

삼성은 올 시즌 61승 82패 1무 승률 0.427로 일찌감치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8위를 달리는 삼성은 오늘 9위 한화의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삼성은 2021년 KT와 정규시즌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지만 지난 시즌 7위로 밀려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종열 단장은 "삼성의 푸른 왕조를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016년부터 삼성 구단을 이끌었던 홍준학 전 단장은 7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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