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준석 제명' 나선 안철수…정치권 평가는 '글쎄'

아시아경제 이지은
원문보기
윤희숙 "가십성 불과"
김용태 "신당 창당 명분"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해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그를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길게 쓰고 자빠졌네"라며 받아쳤다. 하지만 정치권 내에서는 당이 강서구 보궐선거 패배에 빠진 직후 당내 주요 인사들이 이같은 논쟁을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의원은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있지도 않는 가짜뉴스 생산해가지고 내부총질하는 구성원들은 해당행위자라고 생각해서 당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를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안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은 뜻을 처음 밝혔다. 자신이 강서구 보궐선거 지원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로부터 "XX하고 자빠졌네"라는 욕설을 듣고, 이를 "XX하고 자빠졌죠?"라고 웃음 섞인 답변으로 대응했는데 이 전 대표가 방송 등에서 뒷 부분만을 강조하며 '민주당 측에 막말을 한 것'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이를 '해당행위'로 규정하며 제소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SNS에 안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말도 안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고 응수했다.

당 내에서는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에서 대패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논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희숙 전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두 분 좀 자제하셔야 된다"며 "둘 다 어른 아닌가. 한 분은 전 대표까지 하셨고 한 분은 또 우리 당의 또 어른이시고.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아니고 지금 저는 언론들도 그런 거 받아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빠졌네' 단어를 둘러싼 두 사람의 논쟁은 '가십성'이라는 것이다. 윤 전 의원은 "지금 당이 지금 자빠졌네 논쟁에 끌려 들어가야 되나, 아무리 가십성이지만"이라며 "이 자빠졌네 논쟁은 더 이상 지속이 안 된다"고 했다.

친이준석계에서는 안 의원의 문제제기로 이 전 대표가 징계를 받으면 신당 창당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서 "이 전 대표는 아마 징계하면 땡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신당 창당) 명분을 줄 필요가 없다"며 "왜냐하면 징계하는 순간 내년 총선에 출마 자체가 이 당에서는 불가해질 텐데, 전직 대표를 그렇게 할 필요까지가 있나"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로저스 쿠팡 출국
    로저스 쿠팡 출국
  2. 2한일 협력
    한일 협력
  3. 3서울 시내버스 파업
    서울 시내버스 파업
  4. 4김선호 고윤정 만남
    김선호 고윤정 만남
  5. 5롱샷 박재범 아이돌
    롱샷 박재범 아이돌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