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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6.3 지진 아프간 또 때렸다

조선일보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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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더 가깝지만 콘크리트 건물
지원 약속, 이란·파키스탄·중국뿐
11일 오전 5시 10분쯤(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발표했다. 7일 발생한 같은 규모의 지진과 일곱 차례의 여진으로 4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을 또 다른 강진이 강타했다. AP는 압둘 와히드 라얀 정보문화부 대변인을 인용해 최소 8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헤라트의 공공 병원에는 이날 아침 수십 명의 부상자들이 구급차에 실려 왔다”고 했다.

11일 지진의 진앙은 헤라트주 주도 헤라트 북서쪽 28㎞ 지점으로 나흘 전 지진(헤라트 북서쪽 40㎞ 지점)에 비해 도심과 비교적 가까웠다. 두 차례 여진도 이어졌다. 다만 지난 지진 발생 지역에 비해 콘크리트 건물이 많고 이미 집을 떠나 임시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많아 이번 지진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BBC는 “이미 많은 이들이 지난 지진으로 집이 무너진 상태라 밖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7일 지진 피해 지역의 건물들은 주로 충격에 약한 진흙 벽돌로 지어져 사상자가 속출했다. 또 지진 발생 시각이 오전 11시쯤으로, 집에 머물던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피해가 많았다.

아프가니스탄의 강진 피해는 국제사회에서 외면받고 있다. 탈레반 치하 아프가니스탄이 서방 제재로 고립된 데다, 지난 7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전쟁에 전 세계 이목이 쏠렸기 때문이다. 11일 현재 아프가니스탄 지원을 공개적으로 약속한 국가는 이란·파키스탄·중국 등 3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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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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