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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 가라앉은 신전서 수천년 전 보물 발견됐다

매일경제 장주영 여행플러스 인턴기자(lunaj9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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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지중해 연안서 새로운 유물 발견
수천 년 지나 모습 드러낸 아문 신전 보물


토니스-헤라클레이온의 유물 [사진 = 프랭크 고디오 인물 홈페이지]

토니스-헤라클레이온의 유물 [사진 = 프랭크 고디오 인물 홈페이지]


이집트 앞바다에 수천 년 동안 가라앉아 있던 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CNN 등 외신은 최근 이집트와 맞닿은 지중해에서 발굴한 기원전 유물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9월 19일 유럽 연합 해저 유물 발굴단(IEASM)이 2세기 고대 항구 도시 ‘토니스-헤라클레이온’에서 새로운 유적지를 발견했다. 토니스-헤라클레이온은 지난 2000년 첫 모습을 드러낸 고대 도시다. 이집트 해안가부터 7㎞ 가량 떨어진 심해에서 발견했으며 가라앉기 전까지는 수백 년 동안 지중해 최대 규모 항구로 불렸다.

IEASM의 리더 프랭크 고디오의 모습 / 사진 = 프랭크 고디오 인물 홈페이지

IEASM의 리더 프랭크 고디오의 모습 / 사진 = 프랭크 고디오 인물 홈페이지


새롭게 발굴한 유적지는 고대 이집트 사원과 유물이다. 해당 사원은 바람과 공기의 신 ‘아문(Amun)’을 섬기던 신전으로 밝혀졌다.

아문 신전은 당대 파라오들이 신에게 권세를 인정받기 위해 찾던 곳이다. 권력과 부를 자랑하기 위해 화려한 사치품을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 이에 신전 금고에서는 은과 금으로 만든 장신구, 향수, 화장품, 도자기 등 각종 귀중품을 발견했다.

아문 신전 동쪽에서는 그리스 신 ‘아프로디테’ 신전도 발굴했다. 전문가들은 “아프로디테 신전은 기원전 664년부터 525년까지 이집트 제26왕조 통치 시절 이집트에 정착한 그리스인들에 의해 세워졌다”며 “이는 당시 외국인에게도 자체적으로 신을 섬길 권리가 있었으며 양국이 활발한 교류를 이뤘다는 증거”라 설명했다.

발굴단 관계자는 “해수면이 높아지고 지진으로 지질이 바뀌면서 침몰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랜 시간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탓에 보물들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완전한 발굴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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