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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위해 비행기 탔다”…이스라엘, 전세계서 예비군 36만명 총동원령 [이·팔 전쟁]

헤럴드경제 손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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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친이스라엘 참가자가 시위 연설을 듣고 있다. [로이터]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친이스라엘 참가자가 시위 연설을 듣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닷새째 교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항공편까지 추가 도입해 예비군 동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이스라엘 항공사 이스라에어가 사이프러스 라르나카, 그리스 코르푸, 조지아 바투미에서 이스라엘로 귀국하는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영 항공사 엘알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추가했고 아르키아 항공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제공키로 했다.

전날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해 예비군 총 30만 명을 소집했다고 전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여기에 항공편까지 추가 배정됨에 따라 지금까지 동원된 예비군 수는 약 36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이스라엘 인구(약 920만 명) 약 4%에 해당하는 수준이자 이스라엘에서 5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예비군이 동원된 사례다. 이스라엘은 지난 1973년 제4차 중동 전쟁이 발발했을 때 예비군 약 40만 명을 소집한 바 있다.

다른 국가에서 이번 이스라엘 사례처럼 빠르게 예비군을 소집하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평가라고 WP는 전했다.

다만 이번 동원령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의 여론은 엇갈린다. 영국에 거주하는 탈 카수토는 텔아비브에 있는 23세 누이가 동원됐다면서 그가 입대하는 데 대해 “무서운 생각”이 들고, 가족들도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망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동원된 댄 역시 어린 자녀들과 이별하는 게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기쁜 마음으로 동원령에 응하는 사례도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던 20대 이스라엘계 미국인 예후다 브라운스테인은 예비군 소집 통보를 받지 않았는데도 자발적 입대를 위해 텔아비브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기내에 있던 모든 이들 사이에는 같은 대의를 위해 모였다는 유대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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