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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항공편 줄줄이 중단… 타 노선은 큰 차질 없어

조선비즈 윤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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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무장 정파 하마스의 분쟁이 심화하며 세계 항공업계가 일제히 이스라엘로 향하는 노선을 중단했다. 우리 국적사 중 유일하게 이스라엘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역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운항편 정상 운영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이스라엘 지역에서 분쟁이 계속돼도 다른 유럽 노선은 큰 차질 없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행 KE908 항공편의 노선도. 하단에 표시된 빨간색 원이 이스라엘./KAYAK 항공편 추적기 캡처

대한항공의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행 KE908 항공편의 노선도. 하단에 표시된 빨간색 원이 이스라엘./KAYAK 항공편 추적기 캡처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직항이 있는 대한항공은 11일, 13일 예정돼 있던 인천~이스라엘 텔아비브 직항편을 운항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 직항편을 매주 월·수·금요일에 1편씩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유럽에서 빈 항공기를 보내 현지 체류 인원을 수송 중이며, 향후 텔아비브발(發) 인천행 운항 여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계없이 유럽 국가로 향하는 항공편은 정상 운항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른 유럽 노선에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이유는 하늘길이 이스라엘 상공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럽을 향할 때 비행기는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 하늘을 지나간다. 프랑스, 영국 등 서유럽으로 가기 위해서는 루마니아 상공을 거친다. 아프리카 대륙에 가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을 반드시 거쳐야 하지만, 국적사 중에서 아프리카에 취항한 항공사는 없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비행기 항로에 큰 영향을 줬다. 현재 국내 항공사들은 유럽과 미국으로 가기 위해 러시아 상공을 우회하고 있다. 유럽 노선의 경우 비행 시간이 편도 기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45분까지 늘었다. 미국 동부노선 역시 편도 기준 1시간~1시간 40분 정도 늘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러시아는 영토가 워낙 커 항로에 주는 영향이 컸다. 이스라엘은 전쟁으로 직항은 중단됐지만, 나머지 노선은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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