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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사태, 심리 요인에 유가 상승 영향…달러·금 선호↑"

이데일리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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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원유시장에서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이지만,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국제유가 상방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와 금 가격 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10일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을 ‘팔레스타인의 무장 단체를 모두 파괴하겠다’ 라고 천명한 상황인 점을 짚었다. 이스라엘군이 직접 가자 지구나 서안 지구로 진출하진 않더라도, 이전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공습과 폭격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금융시장에서도 위험 회피 심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우려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설령 전쟁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무력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제2의 러-우 전쟁으로 연결될 가능성에 대해 향후 전망이 분명해질 때까지 위험 회피 심리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전쟁 사태가 원유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원유 생산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당분간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문 연구원은 “전쟁 사태로 인해 심리적 요인을 바탕으로 국제유가 상방 압력은 높아질 것이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와 금 가격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며 “다만 금융시장 가격 지표의 변동성이 연속성을 갖기에는 전쟁 전개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했다.

이달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전부터 양측간 일촉즉발의 상황은 오래간 지속됐다. 이스라엘군의 전력상 예전보다 대응 강도는 커지겠지만 인구 밀도가 높은 가자 지구를 직접 침공해 하마스를 소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가자 지구를 벗어나 이스라엘 영내에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을 색출해 사살하고,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본토에 공습을 가하는 식의 흐름을 예상한다”며 “또한 전쟁이 장기화돼 가자 지구에서 나올 수십에서 수백만명의 난민을 주변 아랍국들이 떠안을 여력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궁극적으로 가자 지구의 인구 규모나 주변 아랍권의 반발 그에 따른 미국의 중재를 고려했을 때,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결국 일정 선을 넘진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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