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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금 들여 개설한 청와대 유튜브…'구독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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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방된 청와대를 홍보하기 위해 정부가 한 업체에 5천만원 넘게 주고 만든 유튜브 채널입니다. 올라온 영상은 4개, 그 중엔 조회수가 5번 밖에 안 되는 것도 있고, 구독자 역시 7명 뿐입니다. 인스타그램 홍보 계정도 5천만원 넘게 들였지만, 상황은 비슷한데요.

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 국민 품으로'를 내건 유튜브 공식 채널입니다.

오늘 오전 기준으로 구독자 수는 7명입니다.


개설일은 9월 15일.

한달이 다 돼가지만, 올라온 영상은 4개 뿐입니다.

BRAND FILM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조회수가 단 5회 뿐이고, 가장 많이 본 '사진 명소' 영상도 80회 정도입니다.


12일 전 마지막 게시물이 올라온 뒤, 이 채널엔 오늘까지 아무 소식이 없고, 댓글은 단 한개도 달리지 않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민간업체 A사와 5천290만원에 계약을 맺고, 채널 개설과 운영을 맡겼습니다.

계약 기간은 연말까지로 돼 있습니다.


지난 8월 민간업체 B사가 만든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문체부가 5천480만원을 주고 제작과 운영을 시켰는데 두달이 지난 지금, 팔로워는 540명 선입니다.

이 계약 역시 12월 31일 자로 끝납니다.

이렇게 예산을 들여 홍보에 나섰지만 숫자로 나타난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고, 제대로 관리가 되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

게다가 두 업체와의 계약은 '수의 계약'이었습니다.

1억원이 넘는 경우 공개 입찰을 해야 해서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사실상 같은 업무를 굳이 2개 업체로 나눌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종성/국회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의도적으로 수의계약을 통해 쪼개기 계약을 하는 것은 아닌지…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으니 문체부의 수의계약 업체선정에 신뢰가 가겠는지.]

홍보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물음에 문체부는 "한 달에 2~3개 영상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스케줄이나 예산, 시간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수의 계약에 대해서는 "업무 효율을 중시했을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청와대']

[영상디자인 김충현]

정재우 기자 , 박세준,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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