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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고유가 여전…‘수요 파괴’ 시작됐다”

동아일보 뉴욕=김현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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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국제 유가가 급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가격이 높아 석유 수요가 줄어드는 ‘수요 파괴(demand destruction)’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미국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이 대폭 줄었다는 발표에 시장 공포는 잦아들었지만 미 국채 쇼크발(發) 금융 혼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4일(현지 시간) 미 경제 포털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나타샤 카네바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전략팀장은 이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유가 상승에 따라 미국과 유럽, 일부 신흥국에서 수요 억제가 다시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각각 5.6% 하락해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석유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공급이 제한되면 소비를 억제하는 수요 파괴가 이미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날 미 고용 통계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9월 미 민간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8만9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16만 명의 반 토막 수준으로, 2021년 1월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적었다. 전월 신규 고용 18만 여 명과 비교해도 대폭 줄었다. 물가 상승 ‘주범’으로 꼽힌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됐다고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5%를 돌파하는 등 장기 국채는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헤지펀드 업계 ‘대부’ 레이 달리오 브리짓워터 창업자는 전날 그리니치 경제 포럼에서 “미 물가상승률은 3.5% 부근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이다. 큰 고통 없이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로 내리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고금리 장기화를 우려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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