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5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전날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투심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당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00% 상승)’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5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올해 두 번째 코스피 신규 상장 종목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현재 로봇 대장주로 불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앞서 판매액 기준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진행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7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2만6000원이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이다. 일반 청약에선 올해 최대 증거금인 33조1093억원이 몰렸다.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의 약 25%다.
두산로보틱스 제공 |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5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올해 두 번째 코스피 신규 상장 종목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현재 로봇 대장주로 불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앞서 판매액 기준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진행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7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2만6000원이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이다. 일반 청약에선 올해 최대 증거금인 33조1093억원이 몰렸다.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의 약 25%다.
일각에서는 상장 첫날 주가가 가격변동폭 상한인 공모가의 400%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시에 신규 상장하는 종목은 공모가의 60~400%의 사이에서 거래될 수 있다. 만약 이날 따따블을 기록하면 상장 첫날 종가는 10만4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전날 국채 금리가 연고점을 경신하며 투심이 크게 위축된 점은 부담 요인이다. 지난 4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2.4%, 코스닥 지수는 4% 넘게 급락했다.
이는 급등한 국채 금리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2.1bp(1bp는 0.01%포인트) 오른 연 4.351%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3%대를 돌파한 건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국고채 시장에서는 10년물뿐 아니라 1년물을 제외한 모든 채권의 금리가 연고점을 돌파했다.
국고채가 요동치는 데에는 3일(현지 시각) 미국 고금리 정책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장기 채권에 대한 수요가 크게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119%포인트 오른 4.801%로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14.2원 급등한 13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미국 증시는 반등했다. 같은 날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전달 기록한 18만명 증가보다 적은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6만명)보다도 적다. 이에 미국 10년물 금리는 6bp가량 떨어진 4.74%, 2년물 금리는 6bp가량 내린 5.10%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정현진 기자(chungh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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