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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63.5원 '연고점' 마감...증시도 '휘청'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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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긴축 기조가 시장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출렁였습니다.

원화 값이 떨어지며 환율은 연고점을 새로 썼고,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은 거래 시작과 동시에 직전 연고점을 넘어섰습니다.


이후에도 오름세를 이어간 환율은 1,363.5원으로 연고점을 새로 쓴 채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환율이 고공행진 하는 건 미국 긴축 기조가 시장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내년 금리 전망을 높였던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고용시장까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안전 자산인 달러와 미국 국채 금리는 오르고 원화 값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한국의 연휴 기간이 길면서 미국의 어떤 긴축 정책에 대한 기대감들이 한꺼번에 반영된 경향이….]


달러 수급에 대한 부정적인 시그널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 상태라 1,400원을 넘는 등 급격한 환율 변동은 당장에는 예상하기는 힘들지 않나…."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우리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 넘게, 코스닥은 4%나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노동길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시장금리가 당분간 올라가는 국면에서 위험을 계속 소화를 해야 하는데요. 다만 미국의 시장 금리가 과거처럼 상단이 남아 있어 보이진 않거든요. 반등이 바로 나오기는 좀 어렵겠습니다만 속도 조절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환율과 증시 모두 불안한 모습에 한국은행은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유상대 부총재는 미국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채권 금리가 상당 폭 오르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국내 금융·외환 시장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이승주

그래픽:박유동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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