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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샤오치지”…스미스소니언 동물원 판다 가족 환송회

한겨레 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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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샤오치지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샤오치지의 모습.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디시(DC) 동물원이 올해 말 있을 판다 가족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환송회를 열었다.

2일 중국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를 보면,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현지시각)까지 9일간 판다 가족 톈톈(26)과 메이샹(25), 샤오치지(3) 환송 행사를 열었다. 환송 행사에서는 영화 ‘쿵푸팬더’와 샤오치지 1살 생일 비하인드 영상 상영, 판다 그림 그리기, 서예, 라이브 공연 등이 진행됐다. 판다 티셔츠 등을 입고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판다 가족과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판다 가족에게는 얼음 케이크가 선물로 주어졌다.

지난달 23일 샤오치지가 환송 행사에서 받은 얼음 케이크를 살펴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유튜브 갈무리

지난달 23일 샤오치지가 환송 행사에서 받은 얼음 케이크를 살펴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유튜브 갈무리


이들 판다는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CWCA)와의 임대계약 종료에 따라 연말까지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다. 2000년 워싱턴에 온 톈톈과 메이샹의 당초 계약 기간은 10년이었으나, 2010년 이후 3차례 계약을 갱신했다. 부부가 낳은 4마리의 새끼 중 3마리는 2~3살 무렵 중국으로 돌아갔다. 2020년 8월21일에 태어난 막내아들 샤오치지는 만 4살이 되기 전인 오는 12월7일 이전에 중국으로 떠난다.

미국에서는 미-중의 ‘판다 외교’가 50여년 만에 저물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판다 외교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방중 뒤,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양국 관계 우호의 상징으로 링링·싱싱 커플을 미국에 보내면서 시작됐다. 현재 미국에 남아있는 판다는 총 7마리인데, 샤오치지 가족 외에 애틀랜타 동물원의 4마리 판다들도 계약연장을 하지 않는 한 내년에 중국으로 반환된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각) “판다는 백악관, 국회의사당과 함께 워싱턴의 상징이었다”라며 “판다의 반환이 임박함에 따라 이 동물원의 50년 이상 된 자이언트 판다 프로그램의 앞날은 불안정해졌다”고 분석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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