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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마지막 희망"...가족 찾는 독일 입양 동포의 호소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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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부모를 찾는 해외입양동포가 가족과 만날 확률은 1% 정도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이들에게 방송 출연은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데요.

1984년에 태어나 독일로 입양된 뒤 친부모를 애타게 그리는 동포의 사연을 소개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에바, 권정애입니다. 함부르크의 대기업에서 세일즈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입양 보내는 건 참 힘든 결정이었을 거예요. 저를 낳고 집에서 한 달이나 함께 지냈을 테니 더욱 힘드셨겠죠. 만약 친부모가 나타난다면 저와 많이 닮았을 테니 제가 그들을 알아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당신이 보고 싶어요" 가족 찾기 위한 '마지막 두드림'


[권정애 / 독일 입양동포 : 입양 당시 저는 생후 2~3개월 정도였어요. 정말 어렸죠. 친모와 한 달 정도 함께 있다가 친모가 저를 사회복지기관에 보냈고 그렇게 두 달 정도 고아원에 머물다 그해 8월, 독일 부모님께서 한국에 찾아와 저를 입양하셨어요. 2018년도에 처음으로 동생과 한국에 방문한 뒤 많은 것이 바뀌었어요.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입국심사를 통과하기도 전에 그동안 느껴본 적 없는 기분을 느꼈어요. 마침내 제가 있어야 할 곳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었죠. 한국어를 모르고 한글을 읽지 못하고 모든 환경이 달랐는데도, 전혀 다른 기분이 들지 않았어요.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죠.]

가족 찾으려 애썼지만 굳게 닫힌 문 "방송이 마지막 희망"

[권정애 / 독일 입양동포 : 입양 서류에 친부모의 이름과 나이가 남아 있고 친부의 고향이 충북이라는 단서도 적혀있어요. 저는 친부모의 네 번째 아이였다고 해요. 이미 자녀가 셋이나 됐고 제가 네 번째였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볼 여력이 되지 않아 입양을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보가 제가 가지고 있는 전부예요 . 안타깝게도 이것만으로는 한국 입양기관에서 친부모의 거취를 파악할 수 없었어요. 가족을 찾기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큰 DNA 은행 중 하나에 DNA 정보도 등록했어요. 친부모가 DNA를 등록했을 거란 기대를 크게 하지는 않았지만, 친척이라도 찾을 수 있나 싶었죠. 하지만 아직 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어요.]


친부모에게…

[권정애 / 독일 입양동포 : 저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 독일에서 잘살고 있어요. 행복한 삶을 살았으니 제 걱정은 마시고 저를 입양 보낸 걸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는 그저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지금은 건강한지, 그리고 행복한지 궁금할 뿐이에요. 형제들의 삶이 어땠는지도 알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권정애

1984년 5월 5일 서울 출생
넷째 자녀로 태어남
친모 출산 한 달 뒤 양육권 포기 친부의 고향은 충북

ytnworld@ytn.co.kr

YTN 이정민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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