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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영수회담 제안,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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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 "대통령께서 조금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30일 서울광장에 위치한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 대표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후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사회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심화의 중요한 당사자 중 하나가 대통령, 정당, 국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는 늘 문을 열어놓고 누구와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국회, 정당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대립과 갈등 해소를 위한 물꼬를 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영수회담 제안을 '뜬금없은 이야기', '방탄 영수회담' 등의 비난을 한데 대해선 "우리 당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는데, 하더라도 좀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3.09.26 leehs@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3.09.26 leehs@newspim.com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밑도 끝도 없이 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가면서 '사장 나오라고 해'라며 고함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시도 때도 없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온갖 악담을 쏟아내고, 조금만 수틀리면 국무총리든 장관이든 해임 건의와 탄핵을 일삼으면서 느닷없이 영수회담을 하자는 저의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도 못 들은 척하면서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도 저도 하기 싫다는 뜻"이라며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결론보다 '범죄사실 소명'이라는 결과가 당혹스러울 것임은 넉넉히 이해하지만, 영수회담이 그 결과를 바꾸지는 못한다"고 했다.


이어 "각종 괴담으로 민생을 파탄 내고, 끊임없이 입법 폭주를 자행하고,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명분 없는 영수회담 제안이 '방탄 시즌2'를 예고하는 신호탄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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