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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수묵 비엔날레 인기...창의성에 놀라고 묵향에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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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가을, 광주와 전남에서는 디자인과 수묵을 주제로 한 비엔날레가 각각 열리고 있는데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그윽한 묵향이 묻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반세기 사이에 확연히 달라진 주방과 사무실, 작업 공간의 변화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병뚜껑을 비롯해 나사와 바코드 등 인간 삶을 바꿔 놓은 아이디어와 디자인은 석고 조각품이 돼 관람객을 맞습니다.

집에서 쓰는 정수기 등 가전제품을 분해한 작품은 아주 작은 부품이더라도 소비자에 대한 고려와 디자인이 녹아들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조승희 / 관람객 : 다양한 작품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것 같고 앞으로의 작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다양한 소재를 얻어갈 수 있는 것 같아서 유익한 전시가 된 것 같습니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작품 2천7백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디자인을 만나다'는 주제는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세계 최고 디자인을 만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우성 /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 : 일상 속에서 저희의 어떤 제품이라든지 공간이라든지 여러 생활 방식의 합리적인 어떤 상품들을 같이 볼 수 있어서 일종의 새로운 어떤 트렌드, 그다음에 문화도 이해할 수가 있고….]

멀리서 보면 거친 바다를 찍은 사진처럼 보이는 작품은 한지에 먹과 붓으로 그려낸 수묵화입니다.

사계절의 변화와 어릴 적부터 노년까지 인생을 한 폭에 담아낸 작품은 삶의 여정을 표현합니다.

19개 나라 19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남 목포를 비롯해 14개 시·군 전시관 18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명지윤 /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해설사 : 여기 있는 작품들은 오래 봐야 해요. 몇 번이고 보면서 여기에 어떤 동양화적인 요소가 있을까 어떤 주제가 있을까 이리저리 살펴보면 어느 순간 '어!'하는 부분이 나타날 거예요.]

개최를 거듭할수록 볼거리가 가득해지는 두 비엔날레가 올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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