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농구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후 5년 만에 중국 항저우에서, 이번엔 적으로 만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였습니다.
여자 농구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후 5년 만에 중국 항저우에서, 이번엔 적으로 만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였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5년 전 자카르타에서, 남북의 여자농구 선수들은 손을 맞잡고 값진 은메달을 일궈냈습니다.
한 달여의 동고동락을 마치고 헤어지는 순간엔 함께 눈물을 흘리며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당시 한 달 뒤로 예정됐던 통일 농구가 무산되면서 남북의 선수들은 영원할지도 모르는 이별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5년이 흘러, 남북 여자농구는 이번엔 적으로 코트 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서로의 림을 겨냥한 채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초반 키 205cm의 박진아를 막지 못하고 끌려갔지만, 이후 외곽슛이 터지면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북한의 장신 센터 박진아는 29점에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정선민 /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 박진아 선수가 대한민국 선수였다면 중국 만리장성을 쉽게 넘을 수 있겠다는 아쉬움도 많이 남고, 하나가 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5년 전 단일팀에 몸담았던 북한의 정성심 감독과 주장 로숙영은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과 한 마디도 나누지 않고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강이슬 / 여자농구 국가대표 : 선수촌에서 마주쳤는데 불러도 안 보고 가더라고요. 저희도 인사하면 안 되는가보다 싶어서 저희도 그 이상은 부르지 않았어요.]
조별예선 2연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은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명절 저녁에 열린 남북 대결을 승리로 이끈 우리 선수들은 이틀 뒤 타이완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나섭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이원희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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