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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전, 중국에 1447억 떼였다…신재생 급증에 中풍력보조금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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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은 중국에서 풍력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한전에 주기로 한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을 6년째 받지 못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못 받은 돈이 쌓이고 쌓여 1400억 원을 넘는 상황입니다. 대체 6년 동안 한전은 뭘 하고 있었던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럼 중국이 보조금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뭔지, 송병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내몽고의 풍력 발전소입니다. 이곳 지분의 40%는 한국전력 소유입니다.

한전은 이곳뿐 아니라 요녕과 감숙 지역에서도 풍력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주던 신재생 보조금이 6년째 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중국 정부에서, 중국 내에 있는 모든 풍력 사업자들에게 (보조금) 지급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중국 정부는 2006년부터 신재생 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해 왔지만, 발전소가 빠르게 늘다 보니 신재생 보조금이 바닥났다는 겁니다.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풍력발전 3곳에서 못 받은 보조금은 1447억 원이 넘습니다.

한전 측은 보조금 지급을 요청하는 공문을 여러 차례 보냈지만 못 받은 돈은 쌓여만 갔고, 중국 정부는 보조금 예산을 늘려 올해 하반기부터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언제 돈을 받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국회 산자위)
"한전은 부채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미수 보조금을 신속히 회수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를 해야 하고요. 해외 사업 진출 시에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전의 영업손실이 올해 최대 9조 원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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