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가수 강수지가 과거 파격적인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27일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강수지 90’s 레트로 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강수지는 “요즘 레트로 분위기를 내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어서, 어떤 분위기를 내야 할 지 고민하던 중 옛날 앨범을 꺼내봤다”라며 과거에 찍었던 화보와 앨범들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수지는 수많은 앨범들 중 2집을 선보이며 ‘제일 많이 사랑 받았던 것 같다. 남학생들이 초, 중, 고 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이 샀던 (앨범이다). 우리 집 근처 레코드 가게 앞에 앨범이 진열돼 있으면 신곡이나 그 달에 인기 있는 그런 가수들의 LP를 꽂아놨다. 너무 생각이 난다”라며 회상했다.
10장의 정규앨범이 있다는 강수지는 1집 앨범을 꺼내며 “히트곡과 팬들이 좋아한 노래들은 또 다르지 않나. 그래서 그런 걸 좀 골라보고 있는데”라며 1집 ‘보라빛 향기’를 향해 ‘코디를 제가 직접 했다. 방배동의 카페 골목에 있는 곳에서 옷을 사고, 도트가 있는 물방울 무늬 원피스다. 터틀넥 셔츠를 접었고 밀짚모자를 써서 코디를 완성했다. 앨범 제목이 ‘보라빛’이라 보라색으로 앨범 제목을 꾸몄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다양한 앨범을 소개하던 중 강수지는 자신의 사진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에서 사진집을 좀 낸 적이 있다. 두 권을 냈었다. 제가 거기서 2년 반을 계약해서 살았었다”라며 사진집을 꺼내 펼쳐봤다. 이어 “이건 호주에 가서 찍었다. 호주하고 일본하고. 여러분들이 보시면 ‘일본에 가더니 또 이렇게..’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다”라고 웃었다.
강수지는 “그런 사진들이 조금 있긴 하다. 어쨌든 좋은 경험이었다. 즐겁게 사랑했던, 그런 기억이 난다. 온라인에 이런 사진들이 나오기도 했다”라며 화보 한 장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화보 속 강수지는 침대에 누워 뒤태가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강수지는 사진집 속 앳된 자신의 모습을 향해 “이때 나이가 30대였던 것 같다. 정말 어리다. 사람들이 지금 모습을 보면서 배신감을 느낀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은 세월이 너무 많이 지나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강수지는 “감회가 참 새롭다”라며 “좀 가꿔야겠다. 내일 피부과 좀 가봐야겠다”라고 다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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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