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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 대형 전광판에 뜬 이정재…사드 보복 후 첫 한국관광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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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고층 빌딩에 설치된 옥외 대형 전광판에 배우 이정재가 출연하는 '한국 관광'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중국이 지난달 11일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한 가운데, 중국 수도 베이징 도심에 배우 이정재가 나오는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이 이달 중순부터 옥외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중국 베이징 2개 옥외 전광판을 통해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챌린지 코리아’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상무 중심구(중앙 비즈니스 구역)의 한 고층 빌딩과, MZ 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베이징 시청구 그랜드퍼시픽백화점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서다.

중국은 2016년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자 2017년 3월 한국행 단체 관광을 중단하는 등 여행 분야에 대한 보복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訪中)을 전후로 중국 측은 베이징, 산둥(山東)성 등 일부 도시에서 한국행 관광 상품의 오프라인 판매를 재개했지만, 전국적으로 허용된 적은 없었다.

중국은 코로나가 확산한 2020년 1월부터는 해외 단체관광을 전면 금지했었다. 6년 5개월 이어진 ‘한국 관광 금지’는 지난달에야 풀렸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달 10일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3차 세계 78국’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그간 빠져있었던 한국도 이름을 올렸다.

조선일보

중국 베이징 베이징 시청구 그랜드퍼시픽백화점에 설치된 전광판에 배우 이정재가 출연하는 '한국 관광'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정부의 관광 허용 발표 직후 이른바 유커(遊客) 공략을 위한 광고 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에 한국행 단체 여행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그간 중국 현지에서 한국 관광 마케팅은 엄두도 안 내고 있었는데, 중국 정부의 허용 이후 발 빠르게 도전해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왕복 6차로 고가도로 한복판인 차오양구 고층 빌딩에 설치된 전광판은 지난 11일부터 내달 8일까지 광고가 집행될 예정이다. 중국 젊은 층이 주로 찾는 그랜드퍼시픽백화점 전광판은 지난 1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광고가 송출된다.

전광판에서 나오는 광고는 K-댄스(춤)와 K-퓨처(미래), K-푸드(지역·길거리 음식), K-포토스폿(사진 명소) 등 모두 네 편이며, 분량은 1분 30초∼2분씩이다. 네 편의 광고 모두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이정재의 “감당할 수 있겠니”라는 방한 메시지로 끝을 맺는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유커 공략을 위해 중국 수도 베이징 중심부에서 최초로 한국 연예인을 모델로 한 한국 관광 해외 광고를 송출했다”며 “홍보 활동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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