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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타율 1할대, 힘 빠진 도루왕…왜 염갈량은 2번타자로고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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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민재 / OSEN DB

LG 신민재 / OSEN DB


LG 신민재가 한화 최인호의 2루땅볼에 박상언을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 OSEN DB

LG 신민재가 한화 최인호의 2루땅볼에 박상언을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신민재는 올 시즌 놀라운 성장을 보이며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했다. 대주자 임무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타격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복덩이’가 됐다.

2015년 입단 후 한 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신민재는 9월 들어 지친 기색이다. 9월 19경기에서 타율 2할5리(73타수 15안타),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4푼6리(41타수 6안타)로 부진하다. 도루 1위(33개)인 신민재는 최근 10경기에서 도루 1개다.

그럼에도 신민재는 한 경기 쉬어가는 일도 없이 매 경기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하고, 2번타순에서 변함이 없다.

염경엽 감독은 26일 최근 신민재의 부진에 대해 “하락세다. 그래도 경험을 해야 한다. 주전, 내년에 주전을 쓸 선수는 무조건 안 뺀다. 부진도 겪어봐야 내년에는 대처하는 방법이 생긴다. 안 좋다고 빼버리면 내년에 또 그 상황이 되면 또 빼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이 같은 경우도 슬럼프가 됐든 뭐가 됐든, 이것도 네가 극복하면서 다 기억해야 된다며 그렇게 키웠다”고 덧붙였다.

슬럼프와 부진을 극복하는 방법을 익히고, 안 좋을 때도 뭔가 배워가며 강하게 육성하는 것. 염 감독은 “민재도 하면서 왜 안 맞는지, 안 맞았을 때는 내가 무엇을 했는지, 어떤 연습 방법을 통해서 내가 좋아졌는지 찾아야 된다. 그래야 내년 시즌이 훨씬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LG 신민재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 OSEN DB

LG 신민재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 OSEN DB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뽑힌 문보경도 마찬가지다. 승패에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실수를 몇 차례 했지만, 문보경은 실수 다음 경기에도 빠짐없이 3루수로 출장했다.

염 감독은 “보경이도 아예 안 빼는 이유는 풀타임을 해보라는 거다. 3루수로 풀타임을 해봐야 다음 시즌에 분명히 더 좋아지는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서 신민재 2번을 고집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타순의 변화는 시도할 생각.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가면 민재와 해민이 둘을 엄청 고민할 거다. 해민이가 2번으로 갈 수도 있다. 지금 해민이를 (2번으로) 올리고 싶은데, 해민이도 타격감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 그냥 (9번에)그대로 두고 있다.


해민이가 좀 올라오면, 타순을 민재하고 9번을 맞바꿀 거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야 하니까, 해민이가 좀 (타격감이) 올라오면 해민이를 2번에 올려서 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박해민도 9월 타율은 2할1푼9리, 최근 10경기 타율 2할(35타수 7안타)로 좋은 편이 아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정규 시즌 막판에 박해민 2번도 테스트할 것이다. 문성주 2번은 힘들다. 2번은 작전 수행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문성주는 번트에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LG 박해민이 안타를 때려낸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OSEN DB

LG 박해민이 안타를 때려낸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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