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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짚고 혼자 출석한 이재명…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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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는 지금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법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법원 건물 321호 법정으로 오늘(26일) 오전 이 대표가 출두했습니다. 꼭 구속해 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검찰, 반대로 구속당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이재명 대표. 양측은 조금 전까지 9시간 넘게, 길고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조금 뒤면 나올 걸로 보입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영장판사의 '고민의 시간'입니다. 이 대표의 구속을 놓고선 찬성과 반대 두 갈래 여론이 이미 양극단으로 치달은 만큼 어떤 결정이 나든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체에 끼칠 후폭풍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긴박하게 돌아간 이곳 서초동과 여의도 정치권의 하루, 그리고 법정에서 충돌한 양측의 주장과 심사 분위기까지 이곳 법원 현장에서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대표의 오늘 하루 움직임부터 조해언 기자가 시간순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팡이를 짚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30분 입원하고 있던 녹색병원 앞입니다.

배웅을 나온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습니다.

병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도 인사를 나누고 법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법원엔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도착했습니다.

차 문이 열리고 이 대표가 내립니다.

보좌진이나 의원들 없이 혼자 걸어 들어갔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구속영장실질심사 받게 됐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시나요.} …]

검찰에 소환됐을 때 매번 긴 입장문을 읽을 때와는 달랐습니다.

오전 심문은 낮 12시를 훌쩍 넘겨 끝났습니다.

이 대표는 법원 안에서 병원식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40분 뒤 심문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오후 4시쯤 15분 동안 휴식한 걸 빼곤 '마라톤 심문'이 이어졌습니다.

백현동 의혹과 쌍방울의 대북송금 대납 사건, 위증교사 혐의를 두고 검찰과 이 대표 측은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심문은 저녁까지 이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조해언 기자 , 홍승재,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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