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은 2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서로 못 끊어서 아침 7시까지 대화를 했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도적: 칼의 소리'에 출연한 김남길, 이현욱, 고규필, 차엽 등은 극 중에서 오오카 경시를 연기한 배우 정무성이 살고 있는 일본 요코하마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현욱은 "정무성 선배님이 재일교포신데 지금 요코하마에 사신다. '요코하마에 한 번 가지 않을래' 얘기가 나와서 배우들이 같이 가서 여행을 하고 왔다. 돌아가고 저는 혼자 한 달을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김)남길이 형이랑 같이 방을 썼다. 연기적인 것들을 대부분 얘기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 진지한 얘기를 나눴다. 진지한 얘기 하는 거 좋아하는데 아침 7시까지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고백했다.
이현욱은 "서로 못 끊어서 아침 7시까지 얘기했다. 친한 친구랑 같이 잘 때 괜히 내가 말을 안 걸면 이상할 것 같고, '저 자식 왜 안 자지?' 이러면서 계속 말을 끊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 말하기를 좋아하는데 딜레마였다. 얘기하는 건 좋아하는데 피곤하고, 형이랑 저는 술도 안 먹는데. 나중엔 혀가 말리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친한 사람들이랑 말 하는 걸 좋아하는데 형이랑 있으면 제가 말을 안한다. 말하는 것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선배님이고 그러다 보니까 귀담아 들었는데 이제는 '이거는 나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다' 싶을 때가 있다. 방향성이 없다고 하면 자동으로 필터링된다. '이거 형도 아무 생각 없이 얘기한 거다'가 된다. 항상 진한 말을 할 수 없으니까, 그런 게 본능적으로 되더라"고 웃었다.
이날도 이현욱과 김남길은 인터뷰 중 점심 시간을 함께 보내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현욱은 김남길에 대해 "좋은 형이다. 코드가 잘 맞는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