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저수지 옆 발견된 차량…미해결 살인사건 막은 '촉'

지난달, 충북 괴산의 한 저수지 인근 도로.

흰색 SUV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운전자는 없고, 차량 조회를 한 경찰은 추가 인력을 요청했습니다.

소방 당국에도 공조를 긴급 요청했습니다.

다름 아닌 50대 친족 살인 사건 피의자의 차량이었던 겁니다.

긴급 수색에 나선 당국은 저수지에 뛰어든 피의자를 발견했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피의자를 쉽게 구조하기는 어려운 상황, 경찰이 물 밖에서 관심을 끄는 사이, 소방대원들이 피의자 뒤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재빨리 그를 잡아 물 밖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작은아버지를 살해하고 도주한 이 남성은 결국 이렇게 5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평소 있었던 경제적 갈등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고,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 혐의로 입건하고, 계획적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김수영, 화면제공 : 충북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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