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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추석연휴 아프리카돼지열병 농가 유입방지 총력

헤럴드경제 김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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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추석 명절 전후로 인적·물적 교류 확대와 야생멧돼지 활동 증가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양돈농가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전국 양돈농가에서 ASF가 올해 9건을 포함해 37건(2019∼2023년) 발생했다. 경북의 농가에서는 현재까지 발생이 없다.

같은 기간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검출된 경우는 전국 3225건이다. 경북은 2022년 2월부터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된 이후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 등 10개 시군에서 271건 나왔다.

도는 지역 양돈농장 발병은 없으나 지난 8월 이후 안동 등 7개 시군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49건이 확인되는 등 감염 사례가 지속해 남하 추세를 보임에 따라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추석 전후는 성묘와 영농활동 등 입산객 증가, 야생 멧돼지 번식기 활동량과 봄철 태어난 개체 증가 등으로 농가의 ASF 노출 위험이 높은 시기라고 판단한다.

이에 추석을 전후해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농협 등의 가용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밀집 사육단지, 소규모농가 등 방역 취약 지역과 주요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을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방역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13개 시군 양돈농장 35곳의 방역시설과 소독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15개 시군 거점 소독시설 운영 상황도 지도·점검한다.

귀성객 이용이 많은 기차역, 터미널, 마을 진입로 등에 현수막 등 방역 홍보물을 설치하고 마을 방송과 문자로 농장 종사자 입산 자제, 농장 내외부 소독, 귀성객 양돈농장 방문 자제 등을 홍보한다.

도는 추석 연휴 전에 야생 멧돼지 기피제를 긴급 구매해 ASF 검출 및 인접 13개 시군 양돈농가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SF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을 강화하고 포획 트랩 설치, 광역 울타리 점검, 주변 소독 등도 계속 추진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국내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37건 가운데 9∼10월과 추석 명절 전후에 21건(57%)이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방역시설 점검, 차량 출입 통제, 양돈농장 방문 자제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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