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국민의힘 전 당직자로 구성된 경북 포항시 남구를 사랑하는 모임(남사모)과 전·현직 시의원이 활동 중인 영일만희망포럼은 25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김병욱 의원을 공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2023.09.25.dr.kang@newsis.com |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국민의힘 전 당직자로 구성된 경북 포항 남구를 사랑하는 모임(남사모)과 전·현직 시의원이 활동 중인 영일만희망포럼은 25일 오전 시청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포항남·울릉 지역구 김병욱 의원을 공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사모는 이날 '국민의힘 당무감사에 앞서 포항남·울릉 당원과 주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포항 남구와 울릉군은 김 의원으로는 어떤 희망과 비전도 없다는 참담한 심정으로 포항남·울릉 당협의 전 중앙위원회, 전 부위원장단, 전 대외협력위원회, 전 청년위원회를 대표해 김 의원의 국민의힘 공천배제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다음 달(10월)부터 ‘잡음 없는 공천’을 위해 도덕성에 무게를 둔 당무감사에 착수한다"며 "국민의힘 당무감사에 앞서 김 의원은 내년에 있을 포항남·울릉 총선 후보로 부적합하다는 지역의 다수 여론에 따라 공천에서 탈락시켜야 한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김 의원의 공천 부적합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그는 지난 2020년 10월 회계책임자를 통하지 않고 선거비용과 정치자금을 지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 당해 20021년 6월 2심 재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90만 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50만 원의 벌금이 선고되면서 의원직을 겨우 유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의원은 임기 초반부터 지역과 주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지난 2021년 1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같은 당 동료 의원의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경찰이 무혐의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의혹은 일파만파로 번져 무혐의 결과를 떠나 지역과 주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에 상처를 안겼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의혹으로 국민의힘 탈당과 복당이라는 과정을 거친 것은 물론 그 이전에도 새누리당 입당과 탈당, 바른정당 입당과 탈당, 자유한국당 복당을 거치는 당적과 탈당·복당을 반복했던 젊은 철새 정치인"이라며 "더욱이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인 지난 2022년 3월 방역수칙을 위반한 술자리를 가져 지역의 당심과 민심에 아픈 생채기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거의 무명에 가까운 약체 후보였지만 오직 지역 당원들의 희생과 노력, 지역 민심의 힘으로 당선됐다"며 "하지만 그는 이 같은 잘못된 법 위반과 선량으로서의 수준 이하 처신들로 인해 2년여 동안 국회의원의 역할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남사모 회원들은 지난 20여년 간 보수의 이념과 기치를 깊이 간직한 채 성심을 다해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당협을 지켰다"며 "하지만 김 의원은 기존의 당직자들과 어떠한 소통도 없이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당협을 개편하는 안하무인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역주민을 기만하는 인물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일이 없도록 힘을 모으고자 한다"며 "포항남·울릉 당원과 지역주민에게 함께 힘을 모을 것을 호소하며 국민의힘에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 함께 하나가 되어 깨끗하고 유능한 새로운 정치의 길을 열어 포항남·울릉이 새로운 희망과 비전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거듭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영일만희망포럼 전 포항시의회 서재원 의장도 이날 '포항남울릉 국민의힘 당원과 지역주민에게 드리는글'을 통해 "김 의원은 주민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려 정치 도의상 비난 받아 마땅하고 이는 도덕성에 무게를 둔 당무감사에 잘 반영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친인척을 내세우고 지역 여론을 무시한 부도덕과 불공정, 민심에 반하는 사천으로 주민에,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공천과 지방자치의 의미와 가치를 크게 훼손시켰다"며 "자신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당협을 사당화하는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무늬만 젊은 정치였지 그 행태는 이미 폐기되어야 할 낡은 정치의 전형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이란 미명으로 자행된 이 같은 사천은 결국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이반으로 나타나 당에도 큰 해를 입혔다"며 "경북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포항 남구는 민주당 3명, 무소속 2명이 당선되는 결과를 초래했고 울릉군의 경우 무소속 군수를 비롯 6명의 군의원 중 3명이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은 물론 무소속 의장까지 배출하는 보기 드문 결과가 나와 국민의힘은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일만희망포럼은 그의 공천 부적합과 배제를 강력히 주장한다"며 "이제 우리는 지역과 국가 발전, 나아가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 포항·울릉시대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은 포항남·울릉의 ‘잡음 없는 공천’을 위해 경선을 통해 도덕성을 갖춘 일꾼, 일 잘하는 유능한 일꾼을 공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사는 김병욱 의원(측)의 반론권 보장을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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