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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 7% 넘는데 가계대출은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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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서는 등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가계대출은 이번 달에만 1조 6천억 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4대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하단은 4%대, 상단은 7%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아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 통화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금리가 주요 시중은행 금리를 밀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대출 수요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보다 1조 8천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 4천억 원대로 8월 말보다 1조 6천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금융당국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22일) : 집을 돈을 빌려서 샀을 경우에 생기는 금융비용, 이런 것들이 한동안 지난 10년처럼 1∼2%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하셔서 부동산에 투자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게 불똥이 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빚을 못 갚고, 빚을 못 갚으면 결국은 부실기업, 부실 자영업자가 될 수밖에 없고, 이분들이 흔히 말하는 결국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당분간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 어떤 게 유리한지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그래픽 : 최재용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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