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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치유 상담 한해 2만건인데… 전국 상담사는 29명

조선일보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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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으려는 교사는 매년 급증하는 가운데 , 이를 담당하는 상담사 숫자는 30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교육청 산하 교원치유지원센터 및 교권보호지원센터에 재직 중인 상담사는 총 29명이었다.

상담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7명)였고, 그 뒤를 경남(3명)과 광주·대구·세종·전북(2명)이 이었다. 서울·부산·강원·경북·대전·울산·인천·전남·제주·충남·충북은 상담사가 각각 1명씩이었다.

교원치유지원센터는 교원지위법에 따라 전국 총 2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학생·학부모 등의 교육활동 침해로 피해를 입은 교원에게 심리상담·치료, 법률상담 등을 제공한다.

최근 교권침해 사례가 증가하며 센터에서 이뤄지는 교사 대상 심리상담·치료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심리상담은 2020년 7936건에서 2021년 1만3621건, 지난해 1만9799건으로 늘었다. 심리 치료의 경우 같은 기간 1498건, 1791건, 2615건으로 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뤄진 심리상담과 치료만 2만1964건에 달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상담사 숫자는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강득구 의원은 “교원 심리치료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 맞게 인력과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교원치유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잇따른 동료 교사의 극단적 선택 등으로 우울감에 시달리는 교원들을 위해 연말까지 원한다면 누구나 복지부 산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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