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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야?!] '이재명 영장 판사'에 100만 탄원서?

댓글3

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한송원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물음표 볼까요?

기자>
네, 첫 번째 물음표는 "이재명 영장 판사에 100만 탄원서?"입니다.

앵커>
이 대표 영장 기각 요청 탄원서가 100만이나 된다는 건가요?

기자>
목표가 100만 명입니다. 지금 25만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에게 탄원서 동참 요구를 했었죠. 민주당 보좌진들은 이 대표를 옹호했고, 친명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도부는 25일까지 소속 의원과 보좌진을 총동원해 탄원서 서명을 받을 예정입니다. 온라인에서 지지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탄원서도 있는데요. "이 대표가 병상에 있는데, 증거 인멸이나 도망을 갈 수 없으니 구속 사유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구속 영장 발부를 판단할 판사에게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엔 이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를 담당하는 유창훈 판사를 가리켜, "우리 쪽엔 유하다" "검사들과 다르게 판사는 여론을 본다" "지난번 기각에도 탄원서가 도움을 줬다"고 탄원서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친분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한 장관과 여러 차례 갈등을 빚은 김의겸 의원이 주장했었는데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또 가짜뉴스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합니다.

앵커>
제1당의 이런 이재명 대표 방탄 이미지가 총선을 앞두고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물론이고 민주당 자체가 지난 3월 대선 패배 이후 지금까지 1년 6개월이 넘도록 당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 행보에 집중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대선 패배 2개월 만에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을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들어왔고 곧바로 여당 대표가 되면서 2중 3중의 방탄 조끼를 입은 셈인데요. 친명계는 이 대표가 구속이 된다해도 옥중에서라도 이 대표가 공천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대표가 자진 사퇴하지 않는한 친명계가 주축이 된 이른바 '이재명 수호대' 의원들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5일)]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 당대표의 직인이 찍힌 총선 공천장 들고 총선을 승리해야 합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1일,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당 대표로서의 권한을 적정하게 행사해야 한다"

앵커>
첫 번째 물음표 정리해보죠.

기자>
네, 첫 번째 물음표 "이재명 영장 판사에 몰린 100만 탄원서?"의 느낌표는 "국민이 심판할 방탄!"으로 뽑아봤습니다. 지난 2004년 2월 과반 의석을 가진 제1야당 한나라당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석방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국회 회기가 끝난 뒤 당시 수사검사였던 한동훈 법무장관이 서 전 의원을 재수감했는데요. 석방결의안 꼼수를 시작으로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역풍까지 불면서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참패했습니다. 이 대표 역시 표결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깨고, 사실상 체포안 부결 지령을 내렸는데, 민주당과 이 대표가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대목입니다.

앵커>
두 번째 물음표 넘어가보죠.

기자>
"與, 포켓몬 수집 넘어선 멜팅팟?"입니다.

앵커>
멜팅팟이 용광로라는 말인데, 그러니까 다양한 총선 인재들을 한 곳으로 모은다 이런 말인가요?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첫 인재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1호가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으로 여의도 입성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들을 영입했는데요. 여당 내부에선 "포켓몬 수집하냐" "무원칙"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 국민의힘의 전략이나 입장은 뭡니까?

기자>
김기현 대표는 '용광로', 그러니까 멜팅팟 전략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준석 대표가 내세운 각자 개성으로 공존하는 리더십, 그러니까 '샐러드볼' 컨셉이 아니라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모아서 융합해 한 방향으로 가자는 겁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과거를 묻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면서 "윤석열 정부 성공에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이면, 문은 열려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석 이후에 수 십명의 집단 영입이 아니라 5명씩 잘라서 수시로 영입 인사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아직 이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들도 대상인가요?

기자>
친명계에서 "끝까지 색출해 정치 생명을 끊어버리겠다"는 말이 나온다고 하죠. 국민의힘에선 "아직 섣부른 이야기지만, '멜팅팟' 원칙으로 당연히 열려있다"는 입장입니다. 당 지도부는 실제 민주당 수도권 초재선 의원 중 중도 성향 인사들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고 있기도 한데요. 양향자 의원이나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신당들과의 연대나 합당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물음표 정리해보죠.

기자>
두 번째 느낌표는 "영조의 탕평채!" 로 뽑아봤습니다.
다음주면 추석인데 명절 음식으로 유명한 탕평채가 떠올라서 뽑았는데요. 탕평채는 영조가 지긋지긋한 붕당정치에 피로감을 느껴 화합을 꿈꾸며 생각해낸 음식이었습니다. 여러 붕당의 인재를 골고루 등용해 안정된 정치를 하고싶어했던 영조의 마음처럼, 세대,지역,계층을 포용하는'멜팅팟'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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