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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차라리 안봐?” 역대급 터지자, 월 4천원 인상…‘탄식’ 쏟아진다

헤럴드경제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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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촬영 장면 [고윤정 SNS]

무빙 촬영 장면 [고윤정 SNS]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무빙 빼면 볼게 없는데, 이용료 올리면 안보는게 낫다” (디즈니+ 구독자)

디즈니+(플러스)의 역대급 작품으로 꼽히는 무빙이 끝나면서 다시 이용자 이탈 조짐이 보이고 있다. 디즈니+는 무빙이 대박을 터트리자, 한국에서 기존 멤버십 가격(월 9900원)을 4000원이나 올린다.

“무빙을 제외하면 볼게 없는데, 요금만 올린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디즈니+는 역대급 작품으로 꼽히는 무빙을 앞세워 꼴찌로 추락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갑자기 요금을 인상까지 예고했다.

하지만 무빙을 제외하면, 넷플릭스에 비해 콘텐츠가 빈약해 요금 인상에 따른 이용자들의 이탈이 클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무빙’ 이후 배우 권상우 주연의 드라마 '한강'을 선보였지만,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무빙에 버금가는 후속 히트작이 필요한 상황이다.


역대급 흥행을 올린 무빙 [사진, 디즈니플러스]

역대급 흥행을 올린 무빙 [사진, 디즈니플러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총 20부작이다. 탄탄한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 풍부한 볼거리까지 ‘갓작’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디즈니에 따르면 지난 20일 최종회까지 모두 공개된 무빙은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랐다.

디즈니+는 무빙의 인기로 지난달(8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수(DAU) 증가율을 기록했다. 7월 하루 평균 25만명에서 37만명으로 전달 대비 48%나 늘었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가 무빙 시즌2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 디즈니코리아]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가 무빙 시즌2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 디즈니코리아]


디즈니+는 한국 진출 당시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꼽힐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빈약한 콘텐츠, 미흡한 서비스 대처 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다. 무빙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뿐아니라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스 등 국내 OTT에 밀려, 아직 꼴찌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는 “무빙은 지금까지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한국에서 제공한 모든 콘텐츠 가운데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며 "무빙이 만든 좋은 모멘텀(전환점)을 쭉 이어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무빙 시즌2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까지 내비쳤다.

한편 디즈니+는 기존 한국에서 월 9900원, 연 9만9000원인 단일 멤버십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11월1일부터는 요금제를 나눠, 기존 요금제 서비스를 월 1만3900원(연 13만9000원)으로 올린다. 갑자기 요금을 월 4000원이나 인상한 셈이다. 무빙과 같은 히트 콘텐츠가 나오자, 이용자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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