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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외교수장 상견례…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실현”

조선일보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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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취임 가미카와 외무상 만나 “북·러의 군사 협력 과시에 우려”
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일 외교 장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일 외교 장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은 21일(현지 시각)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신임 일본 외무상과 조찬 겸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한일은 “북·러 군사 문제를 포함한 국제 정세 대응에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실현을 목표로 협의체를 활성화하자”고 했다.

이날 회담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성사됐다. 가미카와 외무상이 지난 13일 취임한 지 열흘도 안 돼 이뤄진 상견례 성격의 회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한일 외교 수장들 모두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케네디스쿨) 동문이고 의원 시절에도 교류한 경험이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부산시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은 이날 우리 정부가 연내 서울에서 개최하려는 한·일·중 정상회의 실현을 위해 협의체를 활성화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한·일·중 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를 끝으로 4년째 열리지 않고 있는데 올해 말 개최되면 한일 모두 대중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25일 서울에서 한·일·중 부국장급 회의, 26일 한·일·중 차관보가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SOM)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3국 모두 공감대가 크기 때문에 일정 조율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일은 북·러가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 협력 의지를 과시하고 북한이 핵 폭주를 이어가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북·러가 안보리 대북 제재에 위배되는 불법 무기 거래를 예고한 가운데,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한·미·일 공조 활성화와 안보리에서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2024~2025년 비상임이사국 수임(受任)에 성공해 내년에 상임이사국인 미국, 2023~2024년 비상임이사국인 일본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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