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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 '보이스피싱' 주의보..."이것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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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어르신들 노리는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이 또다시 기승입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도 힘을 모아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섰는데요.

전화 사기에 낚이지 않으려면 알아둬야 할 세 가지, 엄윤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80대 어르신이 허겁지겁 은행 영업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다급하게 창구 직원에게 다가가 통장 한 개를 건넵니다.

목이 타는지 연거푸 물을 마시더니 손은 만지작만지작, 불안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당시 어르신은 1억 원이 들어 있는 예금 통장을 꺼내며 이 가운데 5천만 원을 현금과 수표로 인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수상함을 직감한 은행 직원이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말려봤지만, 소용없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어르신은 누군가 아들을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고,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현금 사용이 늘어난 틈을 타 이 같은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지속적인 홍보에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자, 은행권도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주한 / 우리은행 소비자지원부 과장 : 고객이 500만 원 이상 현금 출금 요청하면 영업점 직원들이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통해서 자금 출처와 용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이 즉각 출동해서 사후 조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의심'하는 겁니다.

가족이 납치됐다거나 다쳤다는 이유로 금전을 요구한다면 지인을 통해 서둘러 연락해 안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뜬금없이 걸려온 금융사 ARS 전화가 본인 인증을 이유로 계좌와 카드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면 그냥 끊으셔야 합니다.

은행원이라며 대출 상담을 해주겠다고 SNS로 본인 신분증을 전송한다면, 금융 사기 확률은 100%입니다.

[김선하 / 금융감독원 금융사기 전담 대응단 선임 조사역 : 3고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고입니다.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면 신속하게 피해금이 입금된 계좌를 지급 정지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금융당국도 피해 증가가 예상되는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촬영기자;신홍

그래픽;박유동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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